[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친환경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속속히 비건·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비건 산업 트렌드와 소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비건뉴스가 현장을 찾아 다양한 비건 친환경 브랜드를 만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베이커리 카페 소듐입니다. 소듐은 나트륨의 미국식 표현으로, 달고짭짤한 플레인파운드가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카페 소듐은 동물성뿐만 아니라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글루텐프리 제품이며 사탕수수100% 비정제원당을 사용해 고소함과 미네랄을 높인 건강한 파운드 케이크를 만듭니다. 저희는 한국비건진흥원에서 비건인증을 받은 1호 카페로 베이킹에 더 많이 신경 쓰고 있으며, 인증받은 만큼 더 믿고 드실 수 있습니다. Q.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는데,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동물로 인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를 위해 식물성 단백질을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대체 단백질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페어리셔블뉴스(perishablenews)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식물 기반 성분 솔루션을 개발하는 생물학 회사 플랜티벌 푸즈(Plantible Foods)가 자사의 첫 번째 제품인 루비 위스크(Rubi Whisk)의 상용화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루비 위스크는 계란 대체재로 빵, 도넛, 쿠키, 케이크, 페이스트리, 파스타 등의 베이커리 업계에서 맛과 질감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영양을 더할 수 있는 성분으로 개구리밥(duckweed)으로부터 추출한 단백질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대체 단백질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개구리밥은 ‘렘나(Lemna)’라고도 불리며 수생 식물이다. 개구리밥의 가장 큰 특성은 적은 물과 시간으로 엄청난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콩과 비교했을 시 1kg 당 10배 적은 물과 약 48시간에 질량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플랜티벌 푸즈는 지난 2018년부터 개구리밥을 미래 단백질로 주목하고 이를 활용해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신세계푸드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유, 계란, 버터 없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연꽃단팥빵’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푸드가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와 손잡고 선보인 ‘연꽃단팥빵’은 백년초 가루와 연잎 가루로 은은한 색을 내고, 속을 팥으로 채워 넣은 순식물성 베이커리다. 단팥의 단맛은 한 단계 낮추고, 연꽃의 씨앗인 연자를 갈아 넣어 건강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모양도 불교의 6가지 수행덕목을 상징하는 육바라밀을 6개의 꽃잎 모양에 담았다. 육바라밀은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정진바라밀, 인욕바라밀, 반야바라밀, 선정바라밀 등 인생의 여섯가지 덕목을 담은 불교의 교리다. 연꽃 모양 웰빙 단팥빵 4개가 1세트로 구성된 ‘연꽃단팥빵’은 신세계푸드가 신세계그룹 내에서 운영하는 ‘더 메나쥬리’ 등 베이커리 매장과 SSG닷컴에서 29일까지 판매된다. 특히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108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 온 대안식품 개발 역량에 베이커리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100% 식물성 연꽃단팥빵을 의미 있는 제품으로 출시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대안식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3년 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식음료점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비건 레스토랑, 베이커리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3년간 오프라인 비건 전문 음식점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비건 음식점 가맹점수는 지난 2019년보다 391%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272%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건 전문 베이커리 가맹점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39%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매출액도 최근 3년 사이 376%나 늘어났다. 이러한 비건 베이커리의 빠른 성장은 주로 여성 고객이 이끌었다.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20대 여성이 결제한 금액은 2019년과 비교해 약 930% 늘어났다. 30대 여성의 경우 518%로 급증했다. 비건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레스토랑의 가맹점 수는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2019년보다 338%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6% 상승했다. 이 역시도 20~30대의 구매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8월 비건 연령대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20대의 레스토랑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비건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버터, 우유 등 동물성 원료가 함유되지 않은 비건 베이커리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삼양사 서브큐가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비건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스콘 냉동생지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서브큐가 출시한 신제품은 애플시나몬, 피칸크랜베리 2종으로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설탕 대신 알룰로스로 건강한 단맛을 냈다. 해동 후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에서 20~25분간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스콘을 만들 수 있다. 신제품에 쓰인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으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신제품은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하고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사용하는 등 소비 활동으로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트렌드를 반영했다. 서브큐는 ‘브이라이크’라는 별도의 라인 브랜드를 통해 건강한 삶을 지향하면서도 맛은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한 팩에 6개입으로 구성됐으며 삼양사 서브큐 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일유업이 비건 식빵을 출시한다. 매일유업은 자사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가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식빵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인 밀도는 최상의 맛을 위해 여러 산지와 품종의 원재료를 엄선하고 고유한 배합비를 개발해 빵을 만든다. 1호점 성수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강남, 잠실, 광교 등 총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은 통밀가루와 귀리, 오트밀 원물에 어메이징 오트를 더해 만든 락토프리 비건 식빵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을 사용해 공복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식사빵을 완성했다. 여기에 아몬드가루와 유기농 설탕을 더해 맛을 냈고, 밀도만의 블렌딩 내공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우유나 버터 등 동물성 재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유당 걱정도 없다.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은 오는 25일부터 마켓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구매하면 어메이징 오트 190ml 본품 1팩을 증정한다. 26일부터는 매일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출시 기념 이
[비건만평] 뚜레쥬르, 친환경 제품 확대…"비건 재료부터 생분해 포장까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CJ프레시웨이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한 빵과 디저트를 출시한다. CJ프레시웨이는 식물성 재료, 우리 쌀과 밀로 만든 ‘더 건강한 베이커리’ 상품 라인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더 건강한 베이커리’의 첫 출시 상품은 비건 베이커리 9종과 고단백 쿠키 2종이다. 비건 베이커리 브랜드 ‘널담’과 협력해 만든 이 상품은 버터와 계란, 우유 등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디저트 위주로 구성해 비건 음식을 가볍고 즐겁게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맛과 건강을 모두 살리기 위해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춘 것은 물론, 통밀, 병아리콩 등을 활용해 부드러운 식감은 살리되 단백질, 식이섬유 함유량은 높였다. 종류도 파이, 마카롱, 마들렌 등 다양하다. 비건 파이는 마쉬멜로우 대신 고소하고 담백한 병아리콩 크림이 들어간 100% 식물성 식품이며, 비건 마카롱은 아몬드 가루와 버터 대신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만들었다. 마들렌 역시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병아리콩을 베이스로 만들어 풍미와 영양을 고루 갖췄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비건 인구가 250만 명에 달하고 주 1회 채식의 날을 지정하는 학교나 기업